자동매매를 시작하기까지

당신은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종목선정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 선택한 종목은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하는가?
나만의 투자원칙이 있는가?

위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적어도 내 주변 만큼은 확실하다.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소문으로 듣던 또는 뉴스에서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주식을 추격 매수하거나 많이 떨어졌을 때 감으로 이젠 오르겠지 하면서 매수하지 않나 싶다. 1999년 사회생활 초기 일년간 주식투자할 때의 내가 그랬고 지금도 주변에 주식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 보면 그렇다. 다행히 난 딱 일년 해보고 본전하고 나온 뒤로는 20여년간 내 투자활동의 대부분은 부동산이였고 나머지 금융자산의 85%는 예적금 그리고 나머지 15% 정도가 펀드였다. 내 기억에 펀드의 수익률은 거의 대부분이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드 비중을 늘리지는 않았다.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난 방어적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였나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나 스스로는 공격적인 투자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아이러니하다.

그나마 내집은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으로 항상 살 집을 매매하다보니 지금은 임대주고 있는 부동산과 내가 거주하는 주택 그리고 기타 부동산이 있다.
올해초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공부하다가 “거인의 포트폴리오”라는 책을 통해 백테스트 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고 정말로 자신이 만든 전략들을 백테스트하고 해당 전략을 자동매매로 실행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자동매매를 알게되었거나 관심이 가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자동매매를 시작하기 전에 아래 책들을 필수적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 강환국, 거인의 포트폴리오
• systrader79,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 홍용찬, 실전퀀트투자
• 이종진, 이우근, 문호준 외 2인, 현명한 퀀트 주식투자

위의 서적들을 읽고 퀀트투자의 기본개념을 파악하면 된다. 그리고 실전의 나만의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읽는 방법, 차트 등의 다양한 기술지표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