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포트 입문하기

젠포트를 알기전에는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매매는 기관투자가들이나 극히 일부 전문투자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20년을 넘게 증권업계에서 일하면서도 참으로 우물안 개구리가 따로 없었던 듯 하다. —a
올해 4월에 관련 서적을 읽으며 백테스트라는 개념을 접했고 관련된 커뮤니티들을 통해서 백테스트를 통해 전략을 검증하고 실제 실행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증권사들에서 오픈API를 제공하고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통해 자동매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 역시 IT를 본업으로 하며 살기에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 파이썬 같은 프로그램밍 언어를 배워서 자동매매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도 자동매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퀀트킹, 젠포트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다. 이제부터 이야기하는 젠포트 입문하기는 순수하게 나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배운 느낌을 적는 것이며 어떠한 후원이나 사이트 홍보 목적이 아님을 먼저 밝혀둔다 젠포트라는 자동매매 지원도구를 알고 사이트를 둘러보며서 너무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략구성에 매료되었다.
전략을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재무지표와 우리가 들어봄직한 대부분의 기술지표들을 기본 팩터로 제공하고 이런 팩터들을 직관적이고 쉽게 가공하고 연산할 수 있는 구조와 백테스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IT적인 기본 센스만 있다면 접근하기 쉬운편이다. 젠포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팩터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건선택가이드

백테스팅의 구분은 일봉 백테스트와 틱 백테스트로 구성된다. 차이는 일봉 백테스트는 하루 단위의 가격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테스트이며 틱 백테스트는 더 세밀한 하루중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테스트이다. 즉, 일봉 백테스트는 일단위의 시가, 고가, 저가, 거래량, 거래대금 등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고 텍 백테스트는 하루중 시간의 흐름에 따는 특정 가격대의 거래량, 거래대금 등을 고려한 보다 정교한 테스트라고 이해하면 된다.
일봉 백테스트는 2007년 데이터부터 제공하고 틱 백테스트는 2017년 부터 제공하고 하루에 1개씩 일봉 및 틱 백테스트 이용권을 제공하여 무료로 테스트해 볼 수가 있으며 최근 1년간의 데이터를 이용한 일봉 틱테스트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팩터와 사용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나만의 전략을 만드는 재미있지만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 남아있다.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는 없다. 어떤 전략을 만들어 볼 것인지부터 정한다. 모르겠다면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 같은 그냥 내가 알고 있는 속설들을 테스트해봐도 된다. 간단한 전략들부터 만들어보고 테스트해보기 시작하면 좀 더 제대로 나만의 고급스런 전략을 만들고 싶어진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만들어보고자 한다면 뉴지스탁과 몇몇 젠포트 전문가들이 공동 저술한 아래의 책을 추천한다.

현명한 퀀트 주식투자

처음부터 독학없이 바로 보는 것도 괜찮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벤저민 그레이엄, 윌리언 오닐, 조엘 그린블라트, 켄 피셔, 존 네프 등의 유명한 투자 대가들의 이론과 투자전략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일봉 백테스트 50개와 틱 백테스트 20개 쿠폰도 제공하고 있으니 전략을 배워보고 테스트해보기 좋다.

나만의 전략을 만드는 단계는 대략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1. 나만의 전략포트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2. 전략포트의 운용자금, 종목배분비율 등을 정의한다.
3.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매수조건을 정의한다.
4. 매수조건식으로 선정되는 종목들에 대한 매수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조건식을 정의한다.
5. 목표가격, 손절가격 등의 매도 조건을 정의한다.
6. 백테스트를 통해 나의 전략포트를 검증한다.

다음글에서는 나만의 급등주 전략을 직접 만들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