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포트폴리오

2023년 2~3월 두달간 코스피 시장은 -0.27%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은 14.33% 로 강한 상승을 하였다. 소형주 퀀트전략을 운용하는 사람에게는 지난 두달 동안 달콤한 꿀을 빨았을 듯 싶다. 하지만 내가 운영중인 2개의 추세 추종 전략의 지난 두달간의 성과는 좋지 못했다. 한개는 -2.30% 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다른 하나는 +4.24% 정도의 수익을 보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소형주 위주의 강한 장세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결과로 생각된다. 다만 작년 6월부터 시작한 이후의 10개월간의 누적수익률은 나쁘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수익률의 변동이 너무 심한 듯하다. 전략을 조금 더 손을 봐야하나 고민스럽다. 4월부터는 나의 퀀트전략에도 햇볕이 들기를 희망해본다.

매매능력은 타고 나는 것인가? 터득할 수 있는 것인가? 위 명제의 답은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들기 전까지 나는 주로 예적금을 제외한 투자는 펀드투자만을 해오고 있었다. 20여년 전에 사회생활 초창기에 일년 정도 잠시 주식투자를 하고 접은 후로는 주식은 타고난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생각 덕에 개미지옥에 빠지지 않고 펀드에서 괜찮은 성과를 내오고 있다. 잡소리는 뒤로하고 아무튼 위 명제를 실험한 사람이 있다. 그것도 무려 40여년 전에 1980년대의 일이다. 당시의 전설적인 투자자 중의 한명인 리처드 데니스가 그 장본인이다. 그는 1983년 어느 늦가을에 터틀 모집공고를 내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모집하여 자신만의 매..

동적자산배분 투자 시작 6월부터 동적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했다. 반백년을 살다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니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이제서야 눈에 띄기 시작했다. 작년 말에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올해부터 myportfolio.tistory.com 나는 지난 6월부터 개인자산종합관리(ISA) 계좌에서 KODEX 200, KODEX 골드선물(H),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 H), KODEX 미국달러선물 4종목의 투자자산과 TIGER 단기통안채를 안전자산으로 구성하여 투자자산 내 종목당 최대 25% 비중으로 평균모멘텀스코어 방식을 적용하여 1개월 단위로 리밸런싱하면서 자산배분 투자를 실험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4개월이 지났으며 9월 결산에서 누적수익률 0.43%를 기록했다. 최근 4..

국내증시의 3대 수급주체는 기관, 외국인 그리고 개미로 지칭되는 개인투자자가 있다. 이중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주로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서 대형주 위주의 중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거시경제 지표에 따른 인덱스 펀드들의 수급 동향에 따른 영향이 크다. 최근에는 킹달러 현상으로 인한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에 국내증시가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킹달러에… 外人 코스피시총 비중 13년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연일 오르면서(원화 가치는 하락) 코스피 시가총액 중 외국인투자가 보유 비중이 2009년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 시… www.donga.com 현재 2009년 7월27일 이후 외국인 보유비중이 가장 낮..

자동매매를 할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슬리피지(Slippage)이다. 슬리피지의 사전적인 의미는 매매주문시에 발생하는 체결오차 현상으로 원하는 가격에 현물, 선물을 매수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동매매를 고려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이와같은 사전적인 정의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따라서 이글에서는 슬리피지의 정의를 다시해보고 이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젠포트를 이용한 자동매매시 발생하는 슬리피지를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다시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자신이 구성한 전략의 백테스트 결과와 실전매매 적용시의 결과 사이의 차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정의하고 나면 슬리피지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바로 나오게 된다...

퀀트투자에서 마켓타이밍의 적용은 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을 판단하여 전략의 실행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의 상승이나 하락을 판단하는 지표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지표가 지수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판단하는 방법이다. 지수도 코스피, 코스닥, 해외 나스닥, S&P 등 여러가지가 있고 이동평균선도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등의 단기, 중기, 장기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있다. 이외에도 변동성 지수나 지수의 변화율 등도 많이 이용된다. 다행히도 이와같은 팩터들은 모두 젠포트 백테스트를 통해 쉽게 테스트할 수가 있다. 젠 트레이더에 입문하게되면 제일 처음 접하는 것이 백테스트이고 한동안은 백테스트에 빠져있게된다. 내가 만들고 있는 전략이 아무리 백테스트를 해도..

6월부터 시작한 재무지표를 활용한 성장주 전략 포트 이외의 추가 전략을 다른 계좌에 하나 더 연동했다. 2번째 전략은 추세추종 전략으로 선택했다. 올해 시장상황이 계속 좋지않기에 재무전략 보다는 추세추종 전략에 더 기대가 된다. 2017년 이후 5년 이상의 틱 백테스트로는 누적수익률 1000% 정도 나오는데 가상매매 없이 소액의 자금으로 바로 실전투입해 본다. 한두달 운영해보고 전략의 유지를 결정하려한다. 일단 계좌에 연동은 했지만 이 전략도 마켓타이밍 팩터가 걸려 있어서 당분간은 매매가 없을 듯 하다. 마켓타이밍이 없이 마음에 드는 수익률이 나와주는 전략을 만들기가 어렵다. 2022년 7월 4일 현재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해서 오늘 현재 코스닥지수 종가는 722.73 포인트이다. 당분간은 마켓타이밍..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지난글에서 거래량의 중요성과 관련 지표인 OBV를 정리해봤다. 그랜빌이 창안한 OBV는 거래량과 관련된 대표적인 보조지표이지만 OBV 이외에도 거래량 관련 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OBV 이외의 거래량 관련 지표들은 추후에 따로 정리해보도록 한다. 지난글을 작성하고 거래량 지표가 정말로 유용한지 검증해보고 이를 활용한 단순하면서도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을만한 전략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거래량 이동평균과 OBV 지표만을 활용해서 전략을 만들어봤다. 매수조건을 아래와 같은 간단하게 정의했다. 당일 거래량이 20일 거래량 이동평균의 2.5배 이상일 것 20일간의 OBV 변화량이 상위 30% 이상일 것 상기 조건에 부합되는 종목들 ..

이제는 젠포트를 이용해서 나만의 전략을 구성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본다. 첫번째로 할 일은 전략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 아이디어로 급등주를 공략하는 전략을 만들어본다. 당일 급등한 종목을 익일에 매수해서 약간의 수익을 내고 1~3일 내에 매도하는 간단한 전략으로 구성해본다. 제일 처음 할 일은 급등주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이다. 가장 단순하게는 금일 일정 비율 이상 상승한 종목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급등한 종목을 매수해서 이후에도 상승을 이어갈 종목을 선정해야 하므로 비율만 갖고 선정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따라서 상승 비율 이외에도 다양한 재무지표나 기술지표를 활용하여 확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급등주를 아래와 같이 두가지 조건으로 정의해본다. 당일의 거..

젠포트를 알기전에는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매매는 기관투자가들이나 극히 일부 전문투자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20년을 넘게 증권업계에서 일하면서도 참으로 우물안 개구리가 따로 없었던 듯 하다. —a 올해 4월에 관련 서적을 읽으며 백테스트라는 개념을 접했고 관련된 커뮤니티들을 통해서 백테스트를 통해 전략을 검증하고 실제 실행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증권사들에서 오픈API를 제공하고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통해 자동매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 역시 IT를 본업으로 하며 살기에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 파이썬 같은 프로그램밍 언어를 배워서 자동매매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도 자동매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퀀트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