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포트폴리오

젠포트를 알기전에는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매매는 기관투자가들이나 극히 일부 전문투자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20년을 넘게 증권업계에서 일하면서도 참으로 우물안 개구리가 따로 없었던 듯 하다. —a 올해 4월에 관련 서적을 읽으며 백테스트라는 개념을 접했고 관련된 커뮤니티들을 통해서 백테스트를 통해 전략을 검증하고 실제 실행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증권사들에서 오픈API를 제공하고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통해 자동매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 역시 IT를 본업으로 하며 살기에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 파이썬 같은 프로그램밍 언어를 배워서 자동매매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도 자동매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퀀트킹, ..

당신은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종목선정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 선택한 종목은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하는가? 나만의 투자원칙이 있는가? 위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적어도 내 주변 만큼은 확실하다.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소문으로 듣던 또는 뉴스에서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주식을 추격 매수하거나 많이 떨어졌을 때 감으로 이젠 오르겠지 하면서 매수하지 않나 싶다. 1999년 사회생활 초기 일년간 주식투자할 때의 내가 그랬고 지금도 주변에 주식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 보면 그렇다. 다행히 난 딱 일년 해보고 본전하고 나온 뒤로는 20여년간 내 투자활동의 대부분은 부동산이였고 나머지 금융자산의 85%는 예적금 그리고 나머지 ..

요즘에는 사회생활 초기부터 조기은퇴를 위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다. 난 반백살이 지난 올해초부터 은퇴를 생각하며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다양한 책들을 읽다보니 이미 내 연령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하는 시점인데 난 한참 늦은 듯 싶다. 그래도 65세부터 나오는 국민연금을 받기까지는 앞으로도 15년이나 남았으니 최소 10년은 더 노동을 한다는 가정하에 10년내에 경제적 자유를 빨리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다행히도 20여년 이상을 한 직장에서 나름대로 고소득의 노동소득을 기반으로 내집 갈아타기를 통한 부동산들과 예적금과 펀드를 통한 현금 그리고 임대소득으로 기본자산은 마련했다. 올해초부터 다양한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어가며 공격적인 투자를 위..

6월 2일부터 시작한 성장주전략포트 자동매매 8영업일차 중간점검을 해봤다. 오른쪽 차트와 같이 8영업일 동안 코스닥 지수는 줄곧 폭락에 가깝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원유값 폭등과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의 부작용인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한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6월부터 내리 하락중이다. 실전매매를 돌리고 있는 전략에 국민MT인 코스닥 지수 3일,5일,10일 이동평균선 팩터를 걸었더니 8영업일 동안 2번이나 발동되어 전종목 매도와 매수가 연속으로 발생했다. 현재 돌리고 있는 전략이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의 백테스트 결과상 MDD가 -10.07% 인데 8영업일만에 -7.26%에 도달했다. 내가 주식투자를 시작하니 더 떨어지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렇다면 내가 바로 인간..

퀀트투자라고 들어보았는가? 우리말로는 계량투자라고 한다. 그럼 계량투자는 무엇인가? 수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수치를 기반으로 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즉,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은 배제하고 숫자값으로 표현될 수 있는 재무데이터 또는 주가 및 관련 기술지표 데이터를 이용하여 전략을 만들고 이를 실행하는 투자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수행하는 단계에서 두가지의 중요한 부분이 있다. 첫번째는 백테스팅이다. 백테스트는 위와같은 수학적 수치를 바탕으로 수립한 전략을 과거의 데이터로 실제 검증해보는 과정을 말한다. 주식투자에 관한 많은 책들에서 저PER, 저PBR, 저PSR, 저PCR, 고배당주 등의 주식이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동평균선 대비 현 주가의 위치가 위에 있는 상승 추세의 종목이 좋다..

모멘텀 전략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상대모멘텀 전략과 절대모멘텀 전략이다. 모멘텀 전략은 최근에 오르는 자산이 계속해서 오르는 경향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가격에 모든 정보가 적시에 적용된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르면 맞지 않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잘 맞는다. 상대모멘텀 전략은 위와같은 경향성을 따라서 최근에 많이 오른 일부 상위의 종목들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즉, 최근 6개월간 또는 최근 1년간 수익률을 비교하여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방식 등이다. 반면 절대모멘텀 전략은 상대모멘텀 전략을 보완하여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이다. 하락장의 경우 상대모멘텀 전략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종목에 투자를 하게된다. 하지만 절대모멘텀 전략은 상승장에서는 주식에 투자하고 하락장에서는 현금 또는 ..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의 기본은 자산배분이다. 단어의 뜻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달러, 코인(?), 현금 등의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여 보유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조정하여 보유하는가에 따라서 전체 수익률과 MDD에 차이가 크다. 즉, 자산배분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기대수익률 대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자산배분의 방식에는 크게 정적자산배분방식과 동적자산배분방식 2가지가 있다. 정적자산배분은 구성된 자산의 비중을 고정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코스피200지수와 장기국고채 추종하는 ETF에 각 1:1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일정기간 후에 다시 비중을 1:1로 맞추어주는 리밸런싱을 수행한다. 보통 1년 단위로 한다. 즉 1년 후에 코스피..

6월부터 동적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했다. 반백년을 살다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니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이제서야 눈에 띄기 시작했다. 작년 말에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올해부터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재테크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강환국의 '거인의 포트폴리오', systrader79의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는 책을 읽고 자산배분 투자라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이런 방법이 있는 것을 50년을 넘게 살도록 몰랐다니... 자산배분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나는 여러가지 전략들 중에서 1~12개월 평균모멘텀 스코어 방식으로 실험삼아 자산배분 투자를 해보기로 정했다. 책에서 소개하는 전략은 미국 SPY, TLT, 한국 KODEX200, 20년 만기국고..